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 총리접견실에서 '마리아 로헬라(Maris Lohela)'핀란드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확대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총리는 이날 "로헬라 국회의장의 방한을 환영하고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축하했다. 그동안 한-핀란드 양국간 우호 관계가 발전돼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며 "경제·방산·교육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로헬라 국회의장은 "금번 방한기간중 양국 기업간 협력, 관광,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논의하는 행사를 가졌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특히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동계 스포츠 강국인 핀란드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올림픽을 계기로 핀란드 고위 인사들과 국민들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헬라 핀란드 국회의장은 "양국관계 발전에 정부와 기업간 교류도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교류가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내년 평창올림픽이 한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향후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북한 비핵화 추진과정에서 핀란드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로헬라 핀란드 국회의장은 "금번 비무장지대 방문을 통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실감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와 로헬라 핀란드 국회의장은 인구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노인복지․일자리 증대, △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출산 여성에 대한 안정적 경제 활동 보장, △ 근본적 대책으로 출산률 제고, △ 출산이 부담이 아니라는 인식 확산 등 인구 고령화 해결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