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경희대, 광운대, 상명대, 신한대, 나사렛대에 행복공공기숙사가 개관했다.
교육부는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립대학과 함께 이들 5개 사립대학에 2,461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복공공기숙사를 1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행복공공기숙사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정부부처가 협업해 공공기금을 사립대학 기숙사 건립에 저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사립대 민자기숙사비 월 평균 29만 원~44만 원과 비교해 월 평균 22만 원 이하로 입사할 수 있다.
올해 9월 개관한 행복공공기숙사는 기숙사 부족이 가장 심각한 수도권에 지역주민의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건립됐다. 저소득층학생, 장애학생 등 소외계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선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경희대는 이번 기숙사 개관을 통해 서울캠퍼스 기숙사 수용률이 기존 7.5%에서 13.4%로 높아졌다. 기숙사비는 월 19만 원 정도 수준이다. 광운대는 교내 최초로 기숙사 건립을 추진해 의미가 크다. 나사렛대는 ‘장애인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설계로 법적 기준 장애인실 뿐만 아니라 시청각 장애학생을 위한 사생실을 마련했다. 신한대는 소규모 기숙사의 차별화로 사생실 내부에 발코니를 설치해 학생들을 위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국가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을 위해 대학,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 등이 합심해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교육부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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