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의 민관협력 사업인 ‘사람, 사랑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공동육아나눔터 40호점이 15일 전북 완주군에서 개소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2년 여가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매년 공동육아나눔터 새단장 또는 신규 개소를 지원해 왔다. 2013년 관악구(서울)를 시작으로 동구(인천), 남해군(경남), 당진시(충남), 창원시(경남) 등 40호점이 문을 열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인한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이웃 부모들이 함께 모여 아이를 돌보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149개소가 운영 중이다. 부모들이 각자의 재능과 장점을 살려 학습활동, 체험활동 등을 함께 지도하는 ‘자녀돌봄 품앗이’, 육아정보와 경험을 나누며 부모역량 높여가는 ‘부모교육 품앗이’ 등이 이뤄진다. 장남감과 도서도 대여 가능하다.
삼성생명, 롯데, 신세계 등은 그간 아이를 키우는 일에 사회와 기업이 함께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공동육아나눔터 민관협업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아파트 단지 내 공간조성을 목적으로 대우건설, 경기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공동육아나눔터는 2012년 64개소에서 2016년 122개소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년 이용인원도 크게 증가해 2012년 14만 6,828명에서 2016년 51만 3,312명(349.6%)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역시 93.6%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사회 소통과 관계가 약화된 시대에 이웃 간 돌봄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가진다”며 “점차 더 많은 지역에서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해 모든 부모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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