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인도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2017뉴델리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한국우수상품전은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한국 산업의 전분야를 망라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전문 수출 전시상담회로 우수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정부대표로는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인도는 구매력이 높은 두터운 중산층 인구를 가진 세계 3위의 거대시장으로 높은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 경제협력 상대방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도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에 이어 수도 뉴델리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포스트차이나’ 전략시장인 인도 전역에서 우리 상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행사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로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중동 등 총 8개국에서 모집된 530여개의 대규모 바이어가 참여한다.
중소기업관에는 전기전자, 산업재 등 대인도 주력 수출품목을 비롯해 생활용품,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관련 93개사가 참가한다. 1990년대 중반 진출 이래 인도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 엘지(LG)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4개의 대기업관도 설치돼 한국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의 장도 마련됐다.
한국 홍보관에는 양국의 교류역사, 한국의 산업현황, 케이-케릭터(K-Character 애니메이션), 케이-게임(K-Game 게임), 케이-웨이브(K-Wave 드라마) 소개부스를 설치하고 한복체험과 케이팝(K-POP) 공연을 통해 일반 관람객도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한편 산업부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인도공과대학 총장(람고팔 라오)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산업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리에게 영화 ‘세얼간이(3 Idiots)’의 배경으로 친숙한 인도공과대학은 유니콘 기업 창업자를 세계 대학 중 4번째로 많이 배출한 곳으로 인도가 가진 4차 산업혁명의 잠재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산업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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