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21일 동덕여자대학교를 시작으로 22일 서강대, 25일 숭실대와 한양대 그리고 10월 25일 서일대 5곳에서 9~10월 각 대학 축제기간에 맞춰 ‘대학 내 데이트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트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연인 간 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6년 8,300여 명에 이른다.
캠페인은 데이트폭력을 사랑과 구분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캠페인 홍보부스에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메모지에 적어 붙이는 ‘사랑은 oooo(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들을 보고 데이트폭력 여부를 퀴즈로 맞추는 ‘스스로 체크하기(Checking yourself!)’, 여성긴급전화 1366 홍보문구가 적힌 포토보드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는 ‘우리가 돕기 위해 여기 있다(We are here to help.)’ 세 단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여성긴급전화 1366의 번호를 맞추는 페이스북 이벤트, 폭력 없는 건강한 데이트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카드뉴스 등 온라인 홍보도 함께 전개하며 데이트폭력 예방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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