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전량 수입하는 폴리오(소아마비) 백신의 세계적인 수요증가와 생산부족에 따른 국내 공급부족이 지속돼 지난 6월부터 안내했던 접종연기 권고기준을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오(소아마비) 백신은 생후 2,4,6개월과 4~6세를 대상으로 각각 3회 기초접종과 추가접종 1회 총 4회를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폴리오(소아마비) 단독백신의 전 세계적인 공급부족 상황 속에 지난 6월 5가 혼합백신(DTaP-IPV/Hib) 도입, 4~6세 추가접종 10월 이후 연기를 안내했으나 국내 부족이 지속돼 추가 조치한다. 5개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가 포함된다.
질본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국내에서는 1984년 이후 30년 넘게 소아마비 환자 발생이 없었고 2000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획득한 ‘소아마비 박멸국’ 인증지위를 유지 중이다”며 “폴리오(소아마비) 단독백신의 신속 출하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조 중을 조속히 수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