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보건복지부는 청소년과 젊은층의 흡연예방과 금연동기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보인 흡연피해자의 증언 ‘만성폐쇄성 폐질환’편(5월∼7월)과 흡연은 내 몸을 유해물질로 채우는 것 ‘유해성분’편(9월∼11월) 2편의 TV 캠페인에 이어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춰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금연 토크콘서트’ 진행
유명 연예인이 전국 12개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10대 학생들에게 흡연 예방의 중요성과 건강한 꿈 실현을 위한 메시지를 토크콘서트 ‘엑스트라 이야기(feat.꿈)’를 통해 전달한다. 22일 2015년 청소년 흡연예방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울 소재의 중학교를 시작으로 2회부터는 학생, 교사 등으로부터 사연 신청을 받아 방문학교를 선정한다.
사연 신청 기간은 9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로 핑거밴드 캠페인 홈페이지(http://fingerband.kr/)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핑거밴드 캠페인은 흡연 시 주로 사용하는 검지와 중지를 묶어 흡연을 억제하고 금연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대국민 금연 응원 캠페인.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핑거밴드 캠페인’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콘서트는 최근 10대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개그맨 김영철, 전 농구선수 서장훈, 배우 권혁수 등이 참여한다.
제2회 금연광고 공모전 개최
올해는 ‘칸(cannes) 국제 광고제’ 한국 사무국과 연계해 진행하고 국민들이 직접 기획해 출품한 광고 콘텐츠는 심사를 통해 추후 금연캠페인 소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1987년 6월 30일 이후 태어난 30세 이하 성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그랑프리를 차지한 우승팀에는 프랑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 작품 출품과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9월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칸 국제 광고제 한국 사무국 홈페이지(www.canneslions.co.kr)에서 금연과 흡연예방을 주제로 영상, 인쇄, 옥외·인터랙티브 3개 부문에서 접수가 진행된다.
재미있게 즐기는 ‘금연웹툰’ 연재
최근 젊은 층의 호응도가 큰 웹툰이 금연을 주제로 연재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는 ‘엑스트라 이야기(Feat. 금연)’는 10대의 시각으로 청소년 흡연 문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웹툰은 제5회 차 기준 약 77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게시돼 젊은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10월 초까지 총 8회가 게재될 예정이다.
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젊은 층의 흡연진입 예방은 물론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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