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와 관련해 북한 주요 동향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NSC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조명균 통일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1차장, 김규현 외교부1차관, 김준환 국정원2차장, 정경두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첫 본인 명의의 '원색적인 비난' 성명 발표로 한반도 주변 긴장 수위가 한층 고조됐기 때문이다.
또 '죽음의 백조'(swan of death)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랜서 폭격기가 최북단을 비행하며 무력시위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특히 외교안보 부처에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울러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외교적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 확고한 군사적 억지력을 유지·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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