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추모비(상징조형물) 제작 사업 공모 결과 ‘지나트’의 ‘안식의 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추모비는 올해 안에 국립 망향의 동산(충남 천안시)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추모비 제작 공모는 4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심사결과 마땅한 당선작이 나오지 않아 지난 8월 3일 3차 공모를 시작해 9월 8일 마감됐다. 3차 공모접수작 15개 작품 가운데 이번 당선작이 선정됐다.
당선작인 ‘지나트’의 ‘안식의 집’은 추모비가 연속해 있는 형상으로 내포하는 의미와 조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간계획 등을 보완하고 구조적 안전성 진단 등을 거쳐 12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망향의 동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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