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26일 오후 7시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기로 결정했다.
여야 지도부 초청 회동에 부정적이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끝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대화는 여야 당대표 회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당대표 일정을 고려해 27일 저녁 7시 만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등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보 의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아울러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북한의 도발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튼튼한 국가안보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고, 국민들도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전 수석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끝내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촉구 드린다. 안보에 있어서는 초당적이고 공동 책임이 있는 제1야당의 대표님으로서 다시 한 번 회동에 참석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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