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희 기자] 보건복지부는 비만 예방·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 주제는 ‘하이-파이브(High-Five) 2017 건강한 습관으로 가벼워지세요!’다. 하루하루의 건강한 습관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High-Five’는 비만예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의 5개 주체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서구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16.5%로 6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음료수 섭취율’과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최근 3년간 증가하고 있고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는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6년 18.8%에 그치고 있고 고등학교 여학생의 경우 5.3%로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비만예방의 날 유공자 표창과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 성공사례(개그우먼 권미진), 학교에서의 우수 비만예방사업 사례(신제주초등학교), 아동비만프로그램 운영결과(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을 발표한다.
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국민 여러분의 비만에 대한 인식과 건강을 추구하는 사회적 환경이 중요하다. 비만예방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 비만이 예방됨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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