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가출청소년들을 위한 보호·지원 시설인 청소년쉼터 홍보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청소년쉼터 홍보주간'을 실시한다.
청소년쉼터 홍보주간은 청소년쉼터가 문을 연 1992년 10월 28일을 기념해 2006년부터 매년 10월 28일이 속해 있는 주로 정하고 있다.
가출 청소년은 경찰청 신고건수로 연간 2만 여명지만 가출 경험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 실제 가출 청소년 수는 약 27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이다. 현재 전국 123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연간 3만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만여 명의 가정 밖 청소년이 청소년쉼터에 입소해 55만여 건의 서비스를 받고 입소한 청소년 중 30% 정도에 해당하는 1만여 명은 가정, 학업 복귀, 자립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 정현백 장관은 “여러 가지 개인사를 안고 있는 가출청소년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축적된 청소년쉼터의 기반시설과 운영경험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사회안전망으로 제때 연결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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