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산후조리원 신생아 RSV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건수가 지난 10월 1일~10월 7일 123건에서 10월 8일~10월 14일 25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SV는 영아에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다. RSV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침방울(비말)로 인해 감염되거나 감염된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 또는 바이러스가 오염된 손이나 물품을 만진 다음 코나 입 주위 등을 만졌을 때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산후조리원, 영유아 보육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RSV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재채기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환 전·후 등에는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질병본부 측은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절기 중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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