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위치한 경기도 시흥시는 군자매립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옛 염전부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개발 가용지와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명품 산업도시다.
최근 인구 70만 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미래 청사진 수립에 한창인 가운데 (재)시흥산업진흥원(www.sida.kr, 원장 심기보)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초기지로서 탁월한 존재감을 발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로 2013년 시흥시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이곳은 지역 특화산업 발굴과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전략산업 육성의 중책을 맡으며 차별화된 기업 생태계 조성의 견인차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앙정부(국무총리실·교육부) 행정사무관 및 시흥·오산·의왕·안양·성남시 부시장을 역임한 25년 공직 경력의 심기보 원장이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현장 중심 기업지원 체계에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중 심 원장이 우선 과제로 추진한 ‘시흥기업 친구맺기’ 사업은 시흥산업진흥원 임직원이 상시 현장에 방문해 기업과의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기업에서도 편안하게 건의사항을 전달하게끔 문턱을 적극 낮춰 호평이 자자하다.
현재 300여개 기업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시흥기업 친구맺기’는 기업니즈의 정확한 파악에 초점을 맞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영세·중소기업이 강소·중견기업으로 나아갈 여건 조성에 주력한 부분이 돋보인다.
또한 산업단지 영향으로 기업지원기관 대다수가 시흥 남부지역에 입지한 탓에 정책지원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북부권역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신천동 일원에 설치하면서 종사자 10인 이하의 소공인 지원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을 받아 4년간 총액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소공인의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에 앞장설 방침이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 관내 소상인들의 경영여건 개선에도 열정을 쏟으며 나들가게 모델숍 및 시설현대화 육성, 점주역량 강화교육, 조직화 지원 등을 추진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향후 도시의 산업적 특성에 걸맞게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를 오픈해 제조업 분야 창업활성화와 기존 중소기업의 고도화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더욱 활발한 지원체계 형성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내 1만 여개 중소기업이 뿌리산업과 전통 제조업에 기반을 둔만큼 예산 확보, 마케팅 지원, 기술지원 세미나 개최 등 사업전개에 다각화를 실현해 열악한 산업구조 타파에도 전심전력을 다한다.
이를 위해 시흥비즈니스센터 입주기관 및 관내 대학(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견고히 다져 스마트 뿌리산업 성공사례 창출과 비즈니스 롤-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심 원장은 “시흥시가 오는 2020년 인구 70만 대도시 입성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사업화 역량 제고는 필수 과제”임을 강조하며 “시흥시 전략산업을 선도할 맞춤형 지원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나아갈 것”이란 힘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재)시흥산업진흥원 심기보 원장은 지역 특화산업 발굴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전략산업 육성에 정진하고, 시흥시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도모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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