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전북 부안군의 ‘부안상설시장’은 1965년 개장 이래 각종 농·수·축산물과 지역특산물, 포목, 잡화 등을 취급하며 현재 180여개의 점포가 입점한 공설시장으로 성장·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이곳 부안상설시장의 지속성장과 상생발전이 가능한 운영모델을 구축하며, 시장경쟁력 증대와 상인소득 향상 등에 적극 앞장선 이가 바로 ‘부안시장협동조합(www.jbsj.kr )’의 남정수 이사장이다.
단체급식납품 허가업체 ‘자연식품’의 대표인 그는 2011년부터 부안시장상인회장을 맡아왔고, ‘공동이익 창출 및 수익사업 강화’ 등의 목적으로 2015년 협동조합도 설립했다.
이에 부안시장협동조합은 20여년 이상 경력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이업종 상인들이 조합원(현재 39명)으로 가입하며 신상품·메뉴 개발, 청년창업 활성화, 상인 교육, 시장 발전 등에 선순환 시너지를 일으켜왔다.
실제 이 조합은 ‘SEE場安(시장안)카페’, ‘SEE場安초밥’, ‘공동상품판매장’, ‘공예공방촌 수작(手作)놀이터’ 등의 직영관리로 시장이미지와 고객만족서비스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2015년부터 연구·개발·출시한 ‘부안참뽕간장새우·부안참뽕간장전복’ 등은 수산물류, ‘참뽕떡갈비·오디돈까스·오디주물럭’ 등은 육가공류 대표메뉴가 됐다.
특히 ‘부안참뽕간장새우’는 고객·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며 전국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에도 납품되고, 2015·2016년 참가한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에서 ‘간장새우버거’와 함께 ‘스타상품’으로 각광받았다.
또한 조합은 ‘설(雪)숭어축제(2015)’와 ‘부안 마실축제(2016)’ 등의 참여로 부안시장 상품의 홍보·마케팅 강화 등에 힘쓰며, 정기 월례회·임원회 및 교육시행 등을 통해 수입내역·사업진행상황 점검과 상인의식 선진화 등에도 소홀함이 없다.
이런 부안시장협동조합은 소싱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2016년 전라북도 지역혁신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타 지역 전통시장의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조합은 지금껏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2014~2016)’의 후속으로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을 준비하며, ‘참뽕편육·참뽕육수’ 등의 신제품 출시(개발완료)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 중심에서 남정수 이사장은 조합원·상인과의 굳건하고 긴밀한 상생·협업관계 구축을 독려하며, 개인적으로 지역의 노인요양원·종합사회복지관·나누미근농장학재단 등에 후원금·장학금 기부활동도 묵묵히 실천해왔다.
남 이사장은 “조합원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부안시장협동조합이 전국 전통시장협동조합의 롤-모델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라며 “항상 조합원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봉사의 마음·자세를 되새기며, 내가 아닌 우리의 관점에서 조합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시장협동조합 남정수 이사장은 부안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인들의 공동이익 창출에 헌신하고, 전통시장협동조합 롤-모델 구축을 이끌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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