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10일 지체장애가 있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립생태원과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를 탐방하는 생태복지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정신지체 장애학생들을 교육하는 특수교육기관인 충남 보령시 보령정심학교 장애학생 100명과 인솔교사 등 총 150명이 참가한다.
국립생태원은 2016년부터 장애인, 소외계층 어린이, 청소년 297명에 대해 총 8회에 걸쳐 생태교육과 관광 활동을 지원하는 생태복지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지체장애 초·중·고등학생 대상 생태복지관광은 국립생태원 생태해설사와 함께 열대관, 극지관 등 5대 기후대별 동‧식물을 체험하면서 생태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을 탐방하면서 5개의 동식물의 사진을 찍는 ‘에코리움 보물지도’ 과제를 통해 책갈피 등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에코리움 보물지도’는 에코리움의 식물, 야외공간의 봄 등 5종류가 있다.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 전시안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인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금강 철새탐조, 신성리 갈대밭을 둘러보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짜기 체험 시간도 가진다.
국립생태원은 12월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태복지관광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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