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작가들과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오후 2시 30분 문화비즈니스공간 ‘상상캔버스’(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방송작가 초청 토크콘서트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성평등한 대중매체’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성평등 보이스’ 멤버인 개그맨 황영진 씨가 사회를 맡고 국내 최초 젠더토크쇼 EBS ‘까칠남녀’의 김민지·최현선 프로듀서(PD), 페미니즘 서적 ‘괜찮지 않습니다’ 저자인 최지은 기자, 엠비씨(MBC) ‘뉴스투데이’ 김정은 작가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들은 대중매체가 재생산하는 성 고정관념, 성 차별적 표현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평등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어려움과 현 정부의 정책적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성평등 문화 확산에 대중매체가 지닌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이날 행사장에는 공중파·케이블·종합편성채널 등 국내 각 방송사 작가들과 비전속 작가, 예비 방송작가 등 30명이 함께 참석해 토론자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시간도 갖는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잘못된 성 고정관념과 성 상품화는 일반 국민들의 성역할 사회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송제작진이 남다른 젠더감수성을 지니는 것이 중요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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