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거제도는 풍부한 일조량, 미네랄을 가득 담은 해풍, 맑은 공기, 산기슭에서 뿜는 피톤치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포도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그중 거제시 둔덕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둔덕 포도’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며, 지역농가에 효자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둔덕포도의 우수성 전파와 경쟁력 제고, 판로 안정화, 농가소득 증대 등을 선도하는 이가 바로 ‘해풍힐링포도농원’ 옥태명 대표이다.
40년여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4년부터 전업농의 길을 걸어온 그는 ‘청정 포도 생산’에 몰두하며 거봉(자옥) 690주, 청포도 5주, 적포도 5주를 식재해 1200평 상당의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
그러면서 옥 대표는 포도재배의 전문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거제시농업대학 친환경농업과정과 포도과정 등도 수료했고, 지난해 둔덕포도작목회장에 선임되며 ‘둔덕포도 경쟁력 극대화와 명품 브랜드화’의 선봉에 서왔다. 각종 농기계·자재 보급, 재배기술 교육, 선진지 견학, 한방영양제 책자 및 병해충방제 교재 발행, ‘거봉포도 빵’ 가공기술 특강·실습 등에 적극 앞장선 것이다.
또한 그는 회원들의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획득을 독려하고, 조직역량 강화와 회원 확충 등에 힘쓰며, 회원들과 함께 매년 9월 열리는 ‘둔덕청마꽃들 코스모스 축제’에서 무료시식회 등도 활발히 진행해왔다.
특히 둔덕농협 하나로마트 납품, 사전예약제(선주문방식) 실시, 현장 판매 등으로 회원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며 고객들의 호응도 받고 있다.
옥 대표는 “바닷물·한약재·과일껍질 등을 섞어 만든 천연농약·비료 등으로 생산한 둔덕포도는 저장성이 좋고, 당도가 높다(18~20브릭스)”며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계속 둔덕포도만 찾을 만큼 맛과 향, 당도 등이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그는 2014년부터 둔덕면 하둔리 이장도 맡아 마을발전에 두 팔을 걷어붙이며 ‘하둔마을 안내판 제작’, ‘마을안전시설 점검·정비’, ‘주민의식 함양교육’ 등을 이끌어왔다. 그리고 ‘하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의 사령탑으로서 마을환경개선과 주민복리증진 등에 헌신하며, 하둔리가 ‘녹색마을’과 ‘으뜸장수마을’에 선정되는 성과도 도출했다.
한마디로 ‘하둔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디든지 가장 먼저 달려감’의 신념이 투철한 옥태명 대표는 “마을이장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하둔마을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소비자 공급에 정진할 것”이라며 “선진 영농기술 전파, 더불어 잘사는 농업·농촌 구현 등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란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해풍힐링포도농원 옥태명 대표는 청정 ‘둔덕 포도’의 경쟁력 제고 및 명품 브랜드화에 헌신하고, 안전농산물 재배·공급과 소비자만족 강화를 이끌며, ‘하둔마을’ 발전과 주민복리 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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