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연말 송년회로 모임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연말 행사에 참석 할 때 화재로 인한 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총 21만4,614건이 발생했고 1,458명이 사망했다. 겨울철 화재는 5만9,942건(28%)으로 봄(산불, 임야화재 포함)다음으로 많았다.
이 중 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 생활서비스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겨울이 5,7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원인은 담배꽁초나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하는 부주의가 8,931건(41%)으로 가장 많았고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과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7,953건, 37%)이 뒤를 이었다.
불이 나고 유독가스가 방과 복도 등 건물 내부로 퍼지는 시간은 4분 정도로 이 시간 안에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갈 때에는 화재로 인한 위급상황에 대비해 미리 비상구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만약 불이 나면 화재가 발생한 곳과 반대방향의 비상구와 피난통로를 따라 대피해야 한다. 승강기는 정전돼 고립될 수 있으니 반드시 계단을 이용한다.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유도표지를 따라 이동하도록 한다. 화재 속에서 고립됐을 때는 화기나 연기가 없는 창문을 통해 소리를 지르거나 주변의 물건을 활용해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도록 한다.
조덕진 행정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연말 송년회 모임 장소에 갈 때는 미리 비상구 위치를 확인해 화재 같은 위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평소 대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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