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코호트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만성감염질환 예방과 치료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7 만성감염질환코호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13년 첫 개최 후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만성감염질환 코호트 연구자들 약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코호트 연구 성과와 연구 추진방향 등을 토의한다.
만성감염질환은 HIV, B형·C형간염바이러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결핵균으로 유발되는 중증만성질환인 에이즈, 간암 등 간질환, 자궁경부암, 결핵이다. 전 세계 보건분야를 위협하고 있고 국가적으로도 질병부담이 큰 질환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만성감염질환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만성감염질환의 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질병진전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질병예방, 관리, 치료 방향 제시 등의 연구를 위해 만성감염질환코호트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만성감염질환코호트는 HIV/AIDS, B형간염, C형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결핵코호트로 구성돼 있다. 해당 병원체 감염인을 대상으로 6개월 혹은 1년 정기적으로 생활습관, 임상상태, 치료력 등을 조사하고 혈액 등을 수집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도준 원장은 “코호트연구 대상자(환자) 모집도 어려운데 대상자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조사 검사하고 복잡한 자원관리와 우수한 코호트 연구 결과까지 산출하고 있는 각 분야의 연구자들의 노력이 국가 만성감염질환 퇴치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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