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행정안전부는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음주운전예방 홍보(캠페인)를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벌인다.
이번 음주운전예방 홍보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교육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지역행사와 연계한 홍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는 음주운전 사고 사진 전시, 사고예방 홍보 영상물 상영과 함께 음주운전 체험차량 시승, 자신의 음주습관 진단 등 다양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교통사고 사상자는 34만3,410명으로 이 가운데 13.0%인 4만4,666명은 음주운전이 원인이었다. 하루 평균 122명이 음주운전으로 다치거나 사망한 것.
요일별로는 토요일(18.2%)과 일요일(16.1%) 주말에 34.3%, 시간대별로는 밤 8시부터 새벽 2시(49.7%)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뺑소니 교통사고 4만7,666건 가운데 음주운전이 원인인 사고는 전체의 26.6%인 1만2,695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음주운전은 자신과 가족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빼앗을 수 있는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국민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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