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스타팜(Star Farm)’은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전통식품·지리적표시제 등의 국가인증제도에 참여한 농장과 농산업체 중에서도 모범이 되는 곳으로 2010년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관리해왔다.
한 마디로 국가대표 농장 격인 스타팜의 우수성 전파, 생산품 판로개척, 회원 간 정보교류·협력 등을 위해 ‘대한민국스타팜중앙연합회’ 김영식 회장이 발 벗고 나섰다.
그는 지난해·올해 각각 설립된 ‘스타팜대구경북도협의회’와 중앙연합회의 초대회장이며, 곰취의 대량생산에 성공한 선도농업인이자 ‘속리산자연농산’의 대표이기도 하다.
오랜 서울생활 및 공무원을 지낸 김 회장은 속리산 자락의 ‘상주 용화마을(운흥리)’로 6년 전 귀촌했고, 아무 연고가 없는 이곳에서 2011년 속리산자연농산을 처음 경영할 때만 해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럴수록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그는 곰취 발아율을 80% 이상으로 높이며, 현재 1,700평 규모 하우스에서 연간 20톤의 ‘친환경인증(무농약) 곰취’를 생산하고 연매출 3억여 원을 올린다.
또한 김 회장은 ‘하늘아래 첫 동네 용화마을 곰취축제’란 주제로 농촌체험 ‘팜파티(Farm-Party)’도 올해 2회째 성황리 개최하는 등 ‘상주 곰취’를 전국에 알리는데 열성적이다.
이런 그는 ‘스타팜 상품의 우수성 대비 판로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판로 확대와 유통 안정화 등을 위한 스타팜단체의 필요성’에 절감했다. 그에 따라 ‘대한민국스타팜중앙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올해 6월 창설됐고, 김 회장은 임원진을 구성하며 조직운영 체계화(회원정비)와 스타팜 홍보 등에 힘써왔다.
나아가 기존 지역협의회를 연합회가 통합·운영하고, 전국 467개 스타팜을 재정비하며, 회원구성의 정예화와 로고 통일 등으로 2018년 새해에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
특히 내년부터 ‘스타팜박람회’와 ‘국제스타팜박람회’도 개최하고 스타팜의 인지도를 제고시키며, 국내외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그는 사단법인화, 스타팜 심사권 부여, 6차산업 우수 경영체 우선선정혜택, 통합홍보책자 발행 등으로 연합회 사업의 체계화·내실화를 적극 도모할 것이라고 한다.
김 회장은 “전국 40여만 농가 중 900:1을 뚫고 선정된 스타팜의 자부심·긍지를 가져야한다”며 “어느 때보다 농업현실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타팜이 상생협력의 선두농가가 되고, ‘농촌 살리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독려할 것”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연합회원들의 결속강화와 역량제고에 구심점이 되고, 농업한류 전파의 교두보가 될 것”이란 다짐과 함께 “스타팜의 가치가 높지만, 그 차별성을 모르는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정부가 인증뿐 아니라 홍보에도 힘을 실어주길 바람”의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스타팜중앙연합회 김영식 회장은 스타팜 육성·지원방안 마련과 생산품 판로확충에 헌신하고, 스타팜단체의 역할증대 및 위상제고를 이끌며, 소비자 안전먹거리 제공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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