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1980년대부터 농어촌의 일자리 창출과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조성된 농공단지가 기반시설 노후, 정주여건 부족, 제도적 지원미비 등으로 시름하고 있다.
그만큼 대책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경상북도는 2013년 전국 최초로 ‘농공단지 지원협의회’를 창립하고, 9개의 관련단체·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경북도내 농공단지의 입주기업에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회장 김수태, 이하 경북협의회)도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2005년 발족된 경북협의회는 올해 기준으로 69개 농공단지의 활성화(분양률 93%, 가동률 89%), 입주기업경쟁력 강화(입주업체 952개, 고용인원 21,656명) 등을 위한 단체이다.
이에 경북협의회의 김수태 회장(제8대)은 지난 2월 취임 이래 ‘지역경제 혁신은 농공단체와 함께’를 모토로 ‘농공단지 기업의 지속성장 역량강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학연 연계 기술·경영 컨설팅, 농공단지 홍보·마케팅·판로 지원, 농공단지 우문현답(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순회소통마당 개최, 농공단지 행복카페 운영’ 등을 본격 추진함이 대표적 사례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로 맞춤형 컨설팅 제공, 인력·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홍보·마케팅 지원, 제품의 인지도 향상과 판로 개척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경북협의회의 역량강화와 지역농공단지 위상제고 등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실제 김 회장은 순회소통마당의 일환으로 매월 3~4회씩 각 시·군협의회에 방문하며 ‘입주기업 및 농공단지의 애로사항 자유토론, 문제점 개선, 현안 해결, 발전방안 모색·협의’ 등에도 열성적이다.
또한 그는 ‘농공단지 행복카페’ 운영을 이끌며 권역별 현장방문, 실시간 상담진행, 홈페이지 구축 등 각종 정보교류 채널도 확장시켰다. 여기에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유대감 형성 등을 위해 등반대회·워크숍·지원실무협의회의 및 ‘도약의 날’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김 회장은 “69개 단지를 5개 권역별로 재정비하고, 회원사들의 관심도·결집력·책임감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4개 신규단지의 조성이 마무리되고, 가동에 들어가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란 청사진을 전했다.
이처럼 경북협의회의 성장·발전에 적극 앞장선 그는 (주)영농·(주)와이엔테크 대표이자 청도군 풍각농공단지협의회 회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북도지사상,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지식경제부장관상 등의 금자탑도 쌓아왔다.
김 회장은 “농공단지의 시설 현대화, 정주여건 개선 등에 산업단지 못지않은 정부 지원이 이뤄지길 바람”을 당부하며 “경북협의회는 입주기업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농현상도 막아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 김수태 회장은 경상북도 농공단지의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지원시책 수립에 헌신하고, 협의회의 역할증대 및 위상제고를 이끌며, 입주업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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