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동해선(포항~삼척) 철도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구간의 철도 건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25일 개통식을 갖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포항~영덕 구간은 포항~삼척 간 총 166.3㎞ 단선철도 중 44.1㎞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지난 2009년 4월 착공한 이후 총 사업비 1조 272억 원을 투입해 월포, 장사, 강구, 영덕 역사 4개소를 신설했다.
그동안 포항에서 영덕까지 버스로 1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본 사업 개통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14회(편도 7회) 운행돼 이동 시간은 34분 정도로 26분 단축되고 2015년 4월 개통한 KTX 포항역과 연계 환승도 가능하게 됐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월포, 장사, 화진 해수욕장과 영덕, 강구항 등 지역 명소와의 접근성이 개선돼 이를 이용하는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덕~삼척 간 잔여 구간(L=122.2㎞)도 현재 45.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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