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영화 <1987>이 흥행에 성공하며 작품성과 배우들 못지않게 문재인 대통령의 ‘이니 효과’, 강동원 ‘눈물’ 등도 화제에 올랐다. 극중 등장한 ‘연희네 슈퍼’도 마찬가지인데, 이 슈퍼는 1987년의 서울이나 영화세트장도 아니라 현재 목포에 있다.
게다가 소유주는 고품질 한우·한돈을 유통·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축산기업의 대표이고, 전남 목포를 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산업의 6차산업화 등에 앞장선 이다. 바로 백제한우한돈 김현일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1999년 백제한우한돈을 설립한 이래 ‘최상의 품질·위생·신선도 관리’에 철칙을 두고 있다. 현대화 시설에서 그날그날 도축하고 엄선한 암소·암퇘지만 취급하며, 축산기업중앙회 목포시지부로부터 모범업소에도 지정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축산물업체로 자리 잡은 원동력이다.
여기에 그는 가공식품(소시지·양념 등)도 연구·개발하며 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했지만, 유통과정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2차 산업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김 대표는 생산·가공·관광분야 등이 융·복합된 6차산업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그는 ‘먹거리와 유적지가 연계된 관광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구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도 세웠다. ▲사라져가는 전통한우 복원·계승을 위한 영농단지 조성 ▲가공브랜드 고급화와 숙성방법 차별화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의 파급효과 유발 등이 핵심이다.
그중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지역별 주거환경 개선과 관광 사업화 등을 진행하는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이며, 전국 68곳 선정에 목포시 서산동 일원도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 테마로 포함됐다.
김 대표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공동체 복원, 일자리 창출, 농·수·축산물 가격안정화, 마을이미지 제고 등의 선순환 시너지를 일으켜 나갈 것”이라며 “대내·외 유관단체·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그는 축산물 숙성공간을 물색하다 지난해 동굴이 딸린 허름한 건물을 샀고, 때마침 영화제작사 측에서 촬영장소로 사용가능한지를 물어와 흔쾌히 동의했다. 그리고 영화가 흥행하며 목포시 관광지로도 지정된 곳, 이른바 ‘연희네 슈퍼’다.
더구나 이 슈퍼의 뒤편 동굴(31M)은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방공호로 알려져 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크다. 이에 김 대표는 다음 달부터 목포시동굴협회(가칭) 설립, 동굴투어프로그램 개발, 가공·숙성식품(한우·홍어·김치 등) 판매,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관광·경제 활성화에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목포시축구협회장, 서해안라이온스클럽회장, 한국해양소년단 전남서부연맹 부연맹장 등을 지내고 (사)한국드론산업협회 전남·광주지부장도 맡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다각도로 공헌해왔다. 그러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의 생활화, 정육기술 전수, 창업기회 제공 등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도 솔선수범 중이다.
백제한우한돈 김현일 대표는 “고품질 축산물 유통·판매, 소비자·고객 신뢰증진, 축산업의 6차산업화, 지역경제·관광산업 발전 등에 앞으로도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목포시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목포시’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백제한우한돈 김현일 대표는 고품질 한우·한돈 유통·공급 및 소비자안전 먹거리 제공에 헌신하고, 소비자 신뢰증진과 고객 만족도 강화 이끌며, 6차산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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