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전북 고창군 ‘고창전통시장’이 지역고유의 역사·문화·특산품 등을 특성화시켜 ‘먹고, 보고, 즐기고, 쉬고, 살거리가 풍부한 문화·관광명소’로 탈바꿈하며 활력이 넘실대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청의 공모사업인 ‘2017년도 문화관광형시장(문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고창전통시장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전통시장의 가치·품격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새 장을 열어가는 것이다.
그 중심에서 ‘고창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전애란, 이하 사업단)’이 ‘에너지 활력소! 건강한 시장 육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즐거움이 있는 시장(활력), 신선함을 맛보는 시장(건강), 미래발전 지향적인 시장(소통)’ 조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런 사업단의 주요사업은 ▲디자인ICT융합사업(특화디자인 조명설치, 내부 환경개선 등) ▲자생력강화(고창전통시장 특화상품·레시피 개발, 상인동아리 운영 등) ▲이벤트 행사(토요문화장터 등)이다.
그중 ‘디자인ICT융합사업’은 시장의 중앙광장에 고창을 상징하는 테마별(유·무형자산/지역특산물/시장스토리) 거리 조성, 특화디자인 조명 설치, 다용도 무대 공간조성 등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이야기가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고창전통시장의 이미지 정비를 도모한다.
또한 ‘자생력강화’는 고창군 특산품(풍천장어·복분자·베리류 등)을 이용해 ‘구운 아로니아 찹쌀떡, 과일칩 초콜릿, 복분자 소스 닭떡강정’ 등 특화상품과 ‘장어탕, 장어떡갈비, 구운 아로니아 인절미’ 등 간편 먹거리의 레시피도 개발하며, 시장 내 공동판매장과 ‘브라더 팜’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판로확보로 지역 농·어촌과의 상생발전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이 ‘자생력강화’는 사업단의 역점사안으로서 상인농악동아리(풍물패) 지원, 상인탐험대(월1회) 운영, 고인돌마라톤 참여 등을 통한 상인조직·자생력 향상과 상인의식 선진화 등에도 소홀함이 없다.
그러면서 시장상인회가 주축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고창군청), ‘1004 떡국 나눔 행사’ 개최 등과 함께 관내·외에서 풍물패 무료공연도 펼친다.
여기에 사업단은 ‘토요문화장터(동동구리무 고고장행사 등)’, ‘고창전통시장 봄내음 축제’, ‘고창전통시장 KSF(Korea Sale Festa,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가을愛축제’ 등의 각종 ‘이벤트’도 열어 시장의 위상강화와 상품 홍보·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사업단의 전애란 단장은 “지역고유의 전통·특산물·문화·예술·관광 콘텐츠 등의 융·복합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특성화시키는 소프트웨어적 사업인 ‘문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성공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창전통시장만의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며, 고객들의 오감만족과 니즈충족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창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전애란 단장은 지역고유 역사·문화·특산품의 연계 및 융·복합을 통한 고창전통시장 육성에 헌신하고, 문화관광형시장 롤-모델 구축에 정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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