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동·무인화 된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아파트 경비원의 해고가 잇따르는 것도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무인경비시스템이 도입·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주)세원종합관리(대표 정화찬, http://esewon.co.kr)는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보안관리시스템 ‘ASMS’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세원종합관리는 경비업(방범·보안), 하자업무관리(보수·교체·개량), 공공주택(건물)관리업(시설물 유지·점검·관리), 미화업(청소·조경수관리·소독·방역) 등 분야별 맞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건물종합관리전문회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여기에 첨단장비, 숙련된 기술인력 투입까지 공동주택(아파트) 및 건물관리의 전문화·표준화·시스템화를 완성, 주거환경 개선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마련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세원종합관리는 무인·자동화시스템과 인력을 통합·관리하는 ‘ASMS’를 고안, 아파트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경비원들의 고용안정화를 유도하는 상생협력모델로 호평을 받고 있다.
‘ASMS(아파트스마트관리시스템)’는 Apartments(아파트) 아파트 경비·청소용역관리비의 획기적 절감체계 구축, Smart(스마트) 국내 최고 스마트업체들과 협력체계 구축, Management(관리) 설치장비의 관리 및 A/S부터 인력관리까지 원스톱 관리, System(시스템)의 약자로, 하나로 합친 경비·청소시스템을 말한다.
즉 ‘ASMS’가 CCTV관제시스템, 주차차단기, 무인택배함, 현관자동문 등 아파트의 모든 자동화시스템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감독하는 중앙서버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ASMS’가 경비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효율적인 ‘입주민 재산보호와 아파트 안전관리’가 가능해진다.
정화찬 대표는 “자동화시스템과 경비원의 효율적인 상생운용솔루션을 고민한 결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면 입주민은 관리비 절감을, 경비원은 주차·택배·야간순찰과 같은 힘든 작업을 자동화시스템이 뒷받침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생산성이 높아지고 결국은 근로환경 개선 효과를 불러 올 것이라는 생각에 ‘ASMS’ 개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DS시스템(정보통신공사, 관제 시스템), 아이파킹(주차 관제 설비 시스템), 이노닉스(CCTV 설비 시스템), 플라매직(무인택배 보관함 시스템), 코맥스(현관 자동문 시스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SMS’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및 직무교육서비스를 통한 인력양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특히 세원종합관리는 (주)스타넷시스템(대표 권수한)과 공동주택관리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제휴를 맺고, ‘ASMS’ 활용범위 확대·기술 강화에 나섰다.
스타넷시스템의 도아라(DOARA)의 기술과 ‘ASMS’를 접목하고자 함이다. 도아라는 자동차-사용자-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감독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이다.
블랙박스 기능과 무인(사설)경비서비스가 합쳐진 도아라는 차량과 연동돼 위치정보·운행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서버에 자동 저장한다. 같은 방식으로 스마트폰 앱으로도 전송한다. 또한 GPS를 이용하여 이동경로 및 거리, 사고가 발생한 위치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운행 중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자동으로 또는 긴급버튼을 누르면 도아라를 통해 사고 상황이 자동 저장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정 대표는 “스타넷시스템의 도아라와의 기술을 아파트 차량차단기 및 주차장, CCTV, 현관자동문 등에 적용해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성 증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입주민·경비원·관리자가 실시간 확인·활용 가능한 스마트폰 앱 연동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애인·개인파산자·신용불량자 등 취업취약계층의 사회 재진입을 돕는 일자리지원·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주)세원종합관리 정화찬 대표는 아파트 통합보안관리시스템 ‘ASMS’ 개발·공급을 통한 안전·쾌적한 산업·주거환경 조성에 헌신하고 건물관리 산업의 발전을 이끌면서 고객만족 극대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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