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전북 남원의 ‘두곡농장 김영석 대표’는 지난해 10월 한국양돈연구회가 주최한 ‘제18회 전국양돈세미나’에서 ‘2017 한국양돈인대상’을 수상했다. 양돈업 육성과 선진화, 양돈인 권익대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등에 구슬땀을 흘려온 김 대표의 공로가 값진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때 200명 이상의 직원들을 거느린 기업가로 승승장구한 그는 IMF 격랑에 휩쓸리며, 공든 탑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김 대표는 고향인 남원으로 내려와 양돈업을 시작했고, 3년간 축산사료회사에 근무하며 돼지사육 기술과 농장운영의 노하우 등도 배웠다.
그리고 그는 선친이 물려준 모돈 20두를 기반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고, 두곡농장을 반석 위에 올리기까지 20년여 동안의 피나는 노력이 뒤따랐다.
이런 김 대표는 현재 7000평 규모의 축사 3동에서 모돈(약 400두)과 자돈 등 돼지 5000여 마리를 사육하며, 연매출과 순이익이 수십·수억대에 달하는 축산업 부농으로 우뚝 섰다.
또한 그는 ‘축산 유용미생물(EM)의 배양과 활용을 통한 사료효율 증대, 축사환경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유용미생물이 가축의 면역력 증강과 질병 예방, 축산물 품질·안전성 향상, 축사 악취·유해가스 제거 등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돼지분뇨처리 및 악취저감을 위한 ‘순환시스템 구축’으로 친환경적 축사관리에 방점을 찍고, 청결유지와 소독 등도 철저히 시행한다. ▲축사 내·외부를 수시로 청소·소독하며(슬러리피트 포함) ▲개인·의류·신발·차량 등의 샤워·세척·소독에 필요한 시설 및 설비도 설치·운영하고(소독 전실, 구역별 전용장화, 발판 소독조 등) ▲외부인과 외부차량 등은 엄격히 통제·소독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더구나 두곡농장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돼지생산성 지표인 ‘MSY(모돈 1마리당 연간 돼지출하 마릿수)’가 국내 평균(17두)보다 월등히 높고, 양돈선진국 수준의 25~26두를 기록했다.
이처럼 양돈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소득 창출 등을 선도한 김 대표는 (사)대한한돈협회 남원시지부장직도 10년째 수행하며 ‘한돈농가 교육·세미나’, ‘협회활동 정보공유와 회원 상호소통(월례회 개최)’, ‘남원한돈협회 소식지 발간’ 등의 사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왔다.
특히 그는 2012년부터 매월 발행 중인 ‘남원한돈협회 소식지’를 축산·양돈농가(회원), 남원시청·시민 등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 시켰다.
게다가 김 대표는 남원시 선거관리위원, (사)대한한돈협회 전라북도협의회 감사, 동그라미법인 대표 등을 맡아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에 솔선수범하며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후원, 돼지고기 기부 등으로 나눔과 봉사활동에도 열성적이다.
김영석 대표는 “진정어린 소통·봉사·나눔의 자세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생산성·경쟁력도 확보해야만 ‘양돈산업의 육성·발전 및 선진화’가 가능하다”며 “두곡농장이 그 길의 선두주자, 전 세계 양돈농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곡농장 김영석 대표는 양돈업 육성·선진화와 축산인 권익대변에 헌신하고, 악취저감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롤-모델을 구축을 이끌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및 양돈생산성·경쟁력 세계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