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평창 동계올림픽(2/9~2/25)과 패럴림픽(3/9~3/18)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항공보안과 항공안전감독 활동이 대폭 강화된다고 밝혔다.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인 2월 2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난 뒤 3월 20일까지 전국 공항은 물론 항공보안 등급을 단계적으로 주의, 경계까지 높인다.
항공보안 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5단계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는 항공보안등급 4단계에 해당되며 보안검색과 경비가 강화되는 등 항공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다. 항공보안 등급이 상향되는 동안 전국 15개 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 항공기에 대한 경계근무와 경비순찰이 강화된다. 또한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은 물론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이나 공항 내 쓰레기통, 차량 등에 대한 감시활동 수준도 높아지게 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대비해 항공보안 특별점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테러 합동훈련 등을 실시해 항공보안 확보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대회가 개최되는 주변 양양공항의 경우 미국 교통보안청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선수촌에 X-ray, 폭발물탐지장비 등 보안검색장비를 추가 배치했다.
국토부는 “보안검색 강화에 따라 이용객의 탑승 수속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보안검색요원을 추가 투입하기 때문에 항공기를 타는 승객은 평소와 같은 시간에 공항에 나오면 된다”며 “다만 설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공항에 도착하고 보안검색에 다소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 후 곧바로 보안검색을 받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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