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올해부터 연간 7만원으로 확대된 저소득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 발급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부터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복지 사업으로 개인당 연 7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52만 명이 문화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167억 원이 투입돼 164만 명이 통합문화이용권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원 금액이 1인당 연 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만 원 인상된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공연장·영화관·서점 등 문화, 한옥스테이·철도·고속버스·놀이공원 등 관광, 볼링장·수영장·탁구장 등 체육 분야 2만6,300여 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 대상은 201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인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에서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이전에 사용했던 카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는 카드를 새로 발급받지 않고 기존 카드에 재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통합문화이용권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용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으로 저소득층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일상에서 문화·여행·체육 활동을 통해 삶에 쉼표를 더할 뿐 아니라 정서적 만족감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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