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유럽, 캐나다, 미국이 아닌 아시아 선수로써 처음으로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윤 선수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축하한다. 국민에게 최고의 설 선물이 됐다"고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 나아가 "윤 선수는 새로운 분야에서도 도전하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며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추억의 놀이였던 썰매는 윤 선수 덕분에 더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를 썰매 강국으로 이끌어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4년 개띠 윤 선수가 장담했듯, 황금개띠 해에 황금개가 되어 국민들에게 가슴벅찬 희망을 주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 고생 많았고 고맙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윤성빈은 15~16일 강원동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33를 기록해 출전자 30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러시아 출신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가,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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