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와 함께 오는 27, 28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8 서울 북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한다.
‘2018 서울 북 비즈니스 페어’는 한국 출판(K-Book)의 실질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출판교류 협력을 통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저작권 수출거래 기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수 출판사 56개사와 해외 7개국 46개 출판사 등 총 102개의 출판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기업 간(B2B) 수출 상담회, 글로벌 출판시장 현황 세미나, 출판수출지원센터 오프라인 상담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 전시와 한국잡지협회의 특별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흥원 주관으로 중국, 태국, 대만 등 6개국에서 개최됐던 ‘찾아가는 도서전(기업 간 수출상담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비즈매칭(biz-matching) 중심의 행사인 만큼 의미가 깊다. 비즈매칭은 구매자와 판매자, 투자사와 콘텐츠 기업 간의 투자 상담과 수출 계약 등을 위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
행사 첫날인 27일 오전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출판 관계자가 참가해 각 국가의 출판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설명하는 ‘글로벌 출판현황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어 세미나가 끝나는 27일 오후부터 28일 오후까지 국내외 출판사들이 미리 정해진 비즈매칭 상담 일정에 따라 탁자에 1대 1로 마주앉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출판 관계자들이 출판 수출에 대해 자문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서 오프라인 수출 상담도 진행해 해외 진출이 낯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출판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 출판 연결망을 공고히 구축해 향후 서울국제도서전 등 국제교류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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