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2일 오후 3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문화예술계 여성들과 관객 250여 명이 함께하는 기획행사 ‘신여성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신여성, 도착하다’와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종합행사로 미술·음악·사진·토크가 함께 어우러진 ‘토크퍼포먼스’다. 신여성, 도착하다‘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문학, 미술, 음악, 정치운동 분야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른바 ‘21세기 신여성’ 이 20세기로부터 도착한 신여성을 만나러 간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1부는 미술전을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강승완 실장을 비롯한 실행위원들이 이번 전시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고 ‘신여성, 노래하다’를 주제로 ‘장유정과 주화준 트리오’의 재즈공연이 진행된다. 2부는 장편소설 ‘세 여자’의 작가 조선희, 미술작가 겸 공연연출가 정은영,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페미당당’의 심미섭이 토크 패널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예술계 여성인사들이 패널로 다수 참여하는 만큼, 최근 ‘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문화·예술계의 고질적인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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