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병원 문을 들어설 때 이곳이 개인치과의원이 맞나 싶었다.
들어선 순간 170여 평의 대규모에 놀라고, 고풍적 나팔모양의 대형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에 매료된다. 이 오디오는 100년 전의 진공관에서 나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리라고 한다.
고급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대기실에 앉아 있노라면 치과의 막연한 두려움도 눈 녹듯 사라진다. 더구나 원장이 직접 설계한 내부시설과 동선은 환자에게 ‘내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도록 한다.
이곳은 포항의 ‘박영진치과’이고, 박영진 원장은 ‘환자중심 진료철학’이 확고한 치과 전문의로 정평이 나있다. 한마디로 ‘수준 높은 의술(醫術)과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인술(仁術)’을 겸비한 치과의사다.
박 원장은 1986년 포항시 중심가에 치과를 개원했다가 24년 전 최외곽지인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중심가에 있을 때 밀려드는 환자로 병원은 나날이 번창했지만, 많은 환자를 시간에 쫓기듯이 하는 진료는 제대로 된 치과진료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위에선 교통·인구·상가 등의 인프라가 뒤떨어진 변두리로 이전하려는 그를 만류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박 원장은 ‘돈을 쫓지 말고, 더 나은 진료를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환자 진료에 충실하다 보면 금전적 부분이 뒤따라오는 것이지 순서가 바뀌어선 안 된다”며 “치과 의사는 장인이 작품을 만들 듯이 한명 한명의 진료에 열성을 쏟아야하는 직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 원장은 직접 치료의 계획부터 전 과정을 환자와 같이 의논하며, 진료 및 수술 전·후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도 모두 보여주고 설명하는 등 ‘환자를 최우선하는 장인정신의 치과 치료’에 매진해왔다.
그러면서 개원 이래 32여 년 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 최첨단 시설·장비 등을 토대로 임플란트·심미보철·일반치료 등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진료 상담부터 치료의 전 과정을 원장이 직접 환자와 소통하며 실시하고, 의료인과 병원 본연의 역할에 만전을 기한다. 이는 별다른 홍보나 마케팅, 그리고 변변한 홈페이지·블로그 등이 없이도 내원환자가 많으며, 재방문율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박 원장은 ‘늘 공부하고 연구하며, 끊임없이 노력함’의 자세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종 학회·세미나 및 후진양성을 위한 강연 등의 활동도 활발히 펼치며, 한국 치의학계의 수준을 세계에 알려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그가 중국의 대학병원 초청을 받아 고난도 임플란트 시술을 선보인 사례가 국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박 원장은 제2의 고향인 포항에 애착이 남다르다.
실제 그는 매년 장학금 후원, 병원 수입의 기부 등으로 지역 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127회의 무료음악회도 11년간 사비를 들여 개최했고, 이 음악회는 포항시향과 포항문화예술회관의 탄생에 산파 역할을 했다.
박영진 원장은 “앞으로도 환자진료에 전심전력을 다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며 “가족들의 이해가 고맙고, 좋은 스텝들 덕분에 행복하며, 포항 시민과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진치과의원 박영진 원장은 ‘환자를 최우선하는 장인정신의 치과 진료’에 헌신하고, 32년 노하우와 전문성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한국 치의학계 위상제고·국제화를 도모하며, 포항시민 치아건강 증진과 나눔·기부문화 실천 확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