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올해부터 소외계층 성인을 대상으로 연간 35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교육부는 만 2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5천명을 선정해 평생교육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평생교육 바우처는 학점은행제과정, 초·중·고등교육 학력인정 교육과정인 ‘학력취득 교육’과 지자체평생학습관, 대학평생교육원 등 학력취득 목적 외 ‘교육 수강’에 활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학습자의 학습계획, 학습의지 등을 고려해 선정하되 기초생활수급자 2천명을 우선 선발한다. 다만 대학생의 경우 국가장학금과 중복 수혜는 불가능하다.
바우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원 예정액 35만원이 전자 바우처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학습자는 7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바우처를 활용해 학습비용을 결재할 수 있다. 사용기간 종료 후 잔액은 전액 환수된다.
기간 내 미사용 금액이 발생할 경우 추가 학습자를 모집하고 2차 사용기간을 11~12월 2개월 간 개설해 최대한 많은 학습자에게 바우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5월말 시작되며 신청자는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시스템’ (http://lllcard.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지자체 평생학습관,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 가까운 평생교육기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바우처의 부정사용 기준과 부정행위별 제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결제 상황, 교육이수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시스템 내에 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바우처 이용자의 성실한 학습참여 유도를 위해 출석률 80% 미만인 학습자와 학점과정 학점 미취득자 등은 차기 바우처 신청 시 후순위로 배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