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결혼의 준비는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대행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인 폐백과 이바지 음식도 마찬가지고, 맛·품질·위생 등의 수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선자푸드(대표 이선자·심희승)가 ‘맛의 고장 광주(광역시)’에서 친정어머니 같은 정성, 한과명인 면모의 솜씨 등을 토대로 전통적 맛과 멋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퓨전 폐백·이바지 음식’의 새 장을 열어나가 화제다.
이선자푸드는 1990년 ‘전주한과’를 개업한 이래 ‘전통식품 생산 30년 외길’을 걸어온 이선자 대표를 필두로 한과, 떡, 폐백·이바지음식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통식품 지정업체’ 선정(명과, 1993), ‘미국 시애틀(2003)과 LA(2004·2005) 한인의 날 행사’ 출품·판매,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농식품 가공산업발전 유공자, 2006), ‘신세계·롯데·GS백화점’ 납품 등을 통해 축적·결집한 노하우가 핵심이다.
이선자 대표는 “명절 반짝 특수, 소비 수요 미흡 등 한과의 시장성 한계에 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움이 많았다”며 “소비자 기호(니즈)를 반영한 식품의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심희승 공동대표는 “지난해의 폐백·이바지음식 시장규모가 4천억 대를 웃돌았지만, 관련업체 대다수가 마땅한 레시피도 없을 만큼 영세하다”며 “우리 이선자푸드는 전통 한식에 현대적 레시피를 가미시킨 ‘퓨전 폐백·이바지 음식’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이선자푸드는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 김제의 식품공장 인수(완료), 자체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임박, 4월), 전문 레시피 개발 및 특허출원(5개, 준비),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 등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그중 프랜차이즈 사업은 기존 떡카페의 이선자푸드 가맹점으로 전환·운영, 전국적 지사·대리점 모집, 본사에서 창업·교육 지원, 배송·납품 인프라 향상(용이성·접근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이선자푸드는 전주 한옥마을에 교육장·체험센터 시설을 확보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레시피 교육과정, 한옥마을 관광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선자·심희승 대표는 한목소리로 “가맹·창업비용, 보증금, 수수료, 매장운영비 등을 최소화시켜 건전한 프랜차이즈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이들은 “소비자 만족·신뢰도 증진을 위해 품질·위생·안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 맞춤형 폐백·이바지 음식’도 개발·출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수출 판로개척에 본격 돌입하고,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떨칠 것”이란 다짐과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이선자푸드 이선자·심희승 대표는 폐백·이바지 음식의 연구개발과 고품질화에 헌신하고, ‘이선자푸드’ 명품브랜드화 및 전통식품 가치제고를 이끌며, 소비자·고객 만족도 강화와 안심 먹거리 공급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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