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농약·화학비료의 과다사용은 땅과 물을 오염시키고 건강한 식단을 위협하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에 ‘어떤 토양, 물, 농법이 건강한 작물육성과 영농선진화에 좋을까’ 고민하고, 그 답을 찾아온 아산친환경농산물생산자연합회 박윤규 회장(산&들농원 대표)이야말로 안전 먹거리 공급과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에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다.
2010년 고향으로 귀농한 박 회장은 현재 32가지 친환경 산야초와 쌈채소를 재배·생산하고 있다(상추, 삼채, 치커리, 케일, 눈개승마, 아마란스, 로메인, 옹굿나물 등).
특히 그는 ‘건강한 토양에서 건강한 농작물이 나온다’는 철칙 아래 ‘전해수 농법(산화이온 전해수기를 활용해 산성수와 알카리수를 살포하는 농법)’을 고수한다. 살균·살충 기능, 토양 개량, 병·해충 방제, 작물생육 촉진 등에 효과적인 ‘전해수 농법’으로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며 소비자 만족과 신뢰도 드높였다.
한마디로 박 회장은 친환경·유기농법 실천에 정진하고, 다양한 산야초와 쌈채소 생산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성공농업인·귀농인의 롤-모델이 됐다. 그러면서 ‘2015 아산시 친환경농업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는 ‘유기농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그는 ‘아산친환경농업생산자연구회장’, ‘아산시품목별연구협의회장’, ‘아산시3농혁신위원회 친환경고품질 생산분과위원장’ 등도 맡아 아산지역 농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농산물수입개방에 적극 대응, 지역농산물 유통·판로확대,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한 ‘아산친환경농산물생산자연합회(이하 연합회)’ 조직 및 유기농법 확산 등에 힘써온 바가 대표적이다.
현재 연합회는 박 회장을 필두로 관내 40여개 친환경인증 농가가 참여하며, 30여종 품목을 생산·유통하고 있다(쌈채소, 꾸지뽕, 아로니아, 토마토, 오이, 사과 등).
이를 토대로 친환경급식과 로컬푸드 납품, 자체 직거래 행사(주2회), 아산장터(쇼핑몰) 활용한 꾸러미(농산물 묶음판매) 사업 등을 통해 판로도 다각화시켰다. 지난해 11월엔 ‘서울시부녀연합회’와의 자매결연 체결로 도농교류 증진에 물꼬를 텄다.
그 외에도 연합회는 ‘친환경 체험농장’ 운영, 친환경농법(전해수·클로렐라 농법 등) 정보교류, 농업기자재 지원, 선진지 견학, 정기 모임 등의 활성화로 회원들의 역량제고와 결속강화에 구심점이 되고 있다.
박윤규 회장은 “올해 연합회가 추진 중인 농산물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재배·포장·출하·유통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산지역 친환경농산물의 규모화·전문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친환경·유기농업이 힘들 때도 많지만 ‘소비자들의 밥상’을 책임진다는 신념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다짐과 함께 “소비자들도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를 알아주길 바람”의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아산친환경농산물생산자연합회 박윤규 회장은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판로확충에 헌신하고, 유기농법 전파·육성 및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며, 소비자 안전먹거리 제공과 아산지역 농업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