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고등학교 1학년은 국어,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교과를 동영상 강의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교육 격차 해소와 고교 학습 지원을 위해 고교 1학년 주요교과에 대해 약 1,500편의 학습동영상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교과는 고교 1학년 국어(11책), 영어(11책), 통합사회(5책), 통합과학(5책) 등 총 32책이다.
그동안 교육부는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EBS고교강의 사업’을 통해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서비스는 EBS 교재가 아닌 교과서 강의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 금성출판사·미래엔·비상교육·와이비엠·천재교육 등 검·인정교과서 출판사와 공동 협력을 맺고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교 1학년 주요교과 검·인정 교과서 전체를 강의로 개발한다.
이번에 개발한 교과서 강의는 고등학교 교실수업 개선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본개념 학습 강의형, 시험 대비 특강, 학습동기유발 클립동영상 등으로 제작된다.
교육부 측은 “교과서 강의가 제공되면 교과서 종류에 상관없이 강의를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산·어촌과 중소도시에서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업 결손이 있거나 예습·복습 등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할 때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학습을 보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교과서 강의는 EBS고교강의 사이트(www.ebsi.co.kr), EBS고교강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강의수강, 질의응답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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