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각종 데이터 수집·분석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위해서는 ‘센서’의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울산시 중구 소재 ‘인공지능 센서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센시(주)(대표이사 최상복, http://www.sensy.co.kr/)’에 이목이 집중된다.
센시(주)는 센서·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중소업체를 위한 연구개발 보조 및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이후 센서시스템의 ‘시각 기술’에 역점을 두고, ‘머신비전(광학검사장비)용 LED 조명’ 개발을 시작으로 품질검사시스템, 안전감지시스템, 환경모니터링시스템, 머신비전 등까지 다방면의 기술·시스템·제품군을 확대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 구현’에 길잡이가 되어왔다.
실제 센시는 연구진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집약된 데이터 수집기, 배전반 조명, 배관 내 비철금속 감지시스템, 4채널 수족관 이끼 제거장치 등을 개발하고 각종 특허증, 디자인등록증, 실용신안등록증 등도 다수 획득했다. 한마디로 ‘센서시스템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모범사례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 기업 (주)유시스, 코렐테크놀로지(주)와의 협업으로 ‘드론을 이용한 지하배관 타설 감시시스템’도 개발했고, 이는 ‘타설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지하배관 부식 실시간 감시’ 등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센시는 지난해부터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대학교, 리딩안전센타와 함께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3개년)’에 참여, ‘지진에 의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조기경보 전파시스템’의 개발에 한창이다. 지진으로 인한 화학사고의 위험과 피해가 크고, 예방·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센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또한 센시는 적외선 온도센서로 음주여부, 체온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근로자의 근무적절성 판단에 도움을 주는 ‘음주 진단게이트’도 특허 출원했다. 음주로 인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2차사고 예방을 도모하며, 기술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이런 센시의 최상복 대표는 공학박사로서 현재 울산과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겸임교수,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 평가위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다.
최 대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있으나 기술적·인적 능력이 부족한 개인, 중소업체 등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연구·개발할 것”이라며 “당장의 수익을 넘어 센서시스템 산업의 지속 성장을 선도할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 및 대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기본·정석은 지키되 고정관념은 버리고, 유연한 생각으로 회사를 경영하며, 임직원 모두가 ‘매사에 감사하고 행복할 줄 아는 인재(사훈-감사하는 행복한 인재가 되자!)’가 되어 사회에 공헌, 세계로 뻗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란 기업관과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센시(주) 최상복 대표이사는 시각 센서시스템 연구와 기술개발 대행서비스 제공에 헌신하고, ‘온습도제어 배전반 조명 및 센서 외형개발’의 창업과제를 이끌며, 공학기술산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기업 롤-모델 구축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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