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올해 6월 말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288만대로 국민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에 비해 약 1.6% 증가한 2,288만203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등록현황을 보면, 국산차는 2,083만8,565대(91.1%), 수입차는 204만3,470대(8.9%)로 특히 수입차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177만3,690대(8.0%)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39만3,064대로 전년 같은 기간 28만5,185대 보다 늘었다. 전기차는 3만6,835대를 등록해 1년 만에 2.3배, 수소차는 358대로 2.4배, 하이브리드차는 35만5,871대로 1.3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차 소유자는 1만38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896명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올해 말 자동차 2천3백만 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 저감,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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