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전남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 3개 사업이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3단계 평가를 거쳐 3개 사업을 최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발전촉진형(낙후지역)인 성장촉진지역⸱특수상황지역과 거점육성형(낙후지역 외)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사업당 100억원 이내의 재정지원, 조세·부담금 감면 등도 추가로 지원받는다.
성장촉진지역으로 선정된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은 무인기(드론) 연구, 개발, 제작, 시험 비행 등 전 단계가 집적된 무인기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주요 신산업 중 하나인 무인기 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남 나주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는 올해 신설된 ‘혁신도시 연계형’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나주 KTX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에너지 혁신 창업타운, 에너지 체험⸱체육공원(스포츠파크), 에너지 자립 도시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능의 협력 지구가 조성된다.
특수상황지역인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는 휴양콘도미니엄,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 등을 포함한 복합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산도의 우수한 해양경관자원과 국도 77호선을 연결해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태안∼보령∼서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약 8천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