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협력을 통해 활력이 넘치고 경쟁력을 갖춘 청주 지역 거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도시 조성 등 문화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13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에서 양 부처 장관 주관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연초제조창은 1946년 가동 후 한때 근로자 3천여명이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고 세계 17개국으로 수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생산 공장으로 청주지역 경제를 견인하던 산업시설이다. 2004년 구조조정 등으로 폐쇄된 후 방치돼 오던 빈 공장건물 등을 시민예술촌, 국립현대미술관, 숙박시설 등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적 재생이 이루어져 쇠퇴한 구도심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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