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플로리스트가 유망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소득·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꽃을 활용한 실내 공간 연출(큐레이팅)’ 등의 사회적 수요와 중요성도 급증했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에 비해 ‘전문 화훼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취미나 단발성 강좌가 대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계원예술대학교 화훼디자인과(학과장 송아영)는 교육과정의 차별화·특성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무역량과 전문성이 뛰어난 ‘플라워 디자이너’ 양성·배출에 적극 앞장서왔다.
계원예술대 화훼디자인과(www.kaywon.ac.kr/CmsHome/dep_0403.aspx) 송아영 학과장은 ‘지성·감성·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화훼디자이너 양성 교육의 메카’로 이끌며 ‘계원예대 학교기업 125 STUDIO 책임교수’, 한국화예디자인학회 이사, 한국꽃예술작가협회 도아회 회장, 단위화훼장식 학습모듈 집필위원 등도 맡고 있다.
송 학과장에 따르면 화훼디자인은 식물이나 식물에 관련된 것, 또는 그 이미지를 주제로 하여 목적에 따라 창조하고 표현하는 디자인이자, 인간의 유기체적 삶에 중점을 두는 생활디자인이다.
그 점에서 계원예대 화훼디자인과는 ▲화훼디자인이 갖는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서 가치를 정립하고 ▲지적·감성적·기술적 능력이 조화를 이루도록 교육하며 ▲멀티태스킹과 올인원 특성을 갖추고, 화훼산업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직무능력이 우수한 전문인’을 양성함에 교육목표를 둔다.
즉, 디자인·기술·경영의 조화로운 능력을 통해 주재료가 되는 자연소재의 기획, 디자인, 제작 및 시공, 경영, 유지관리 등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생태적 기능가치와 미적가치, 경제적 효용가치를 창출하는 ‘플라워 디자이너’의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송아영 학과장은 “기술만이 아니라 디자이너로서 최신 트렌드를 파악·창조하기 위해 가져야 할 감각, 실력, 지식, 인성 등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화훼디자인산업은 범위(상업·개인·실내외 공간 등), 규모(대형화·체인화 등), 수요가 지속성장·발전의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원예대 화훼디자인과는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커리큘럼) 운영도 차별화시켰다.
▲우수 교수진 구성(다양한 분야의 실무 전문가), 현역 스타급 강사 초빙 ▲100% 스튜디오 베이스 실무중심 교육(산업현장 작업실 환경 구축, 실습 전용 강의실) ▲학생 주도적 수업 준비, 선·후배 멘토-멘티 결연(1학년 때부터 학생 개개인들이 직접 꽃 구입, 시장 가격·트렌드 파악, 아이템 기획 등 실무능력 강화) 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화훼디자인과 ‘교육과정 개발위원회’ ▲학교기업 ‘125 STUDIO’ ▲창업교과 ‘크리에이티브 창업 워크숍’ 운영은 이 학과의 경쟁력 제고, 선순환 시너지 창출에 교두보가 되고 있다.
우선 ‘교육과정 개발위원회’는 학과 교원 외 산업체 인사, 교육 전문가 등 참여로 매해 ‘PDCA(계획-실천-확인-조치)’에 근거한 교육과정을 보완·개편한다.
그리고 ‘125 STUDIO’는 학생들의 스타트업 독려, 포트폴리오 및 취업역량 강화 등을 위한 학교기업이자 학과의 ‘홈-큐레이팅 브랜드’이다.
여기에 ‘크리에이티브 창업 워크숍’은 학생들이 결과물을 도출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구체적 실습 체험, 실무적 타당성·차별성 검증 등이 진행된다. 화훼산업의 비즈니스 기초지식 및 디자인 프로세스 학습, 디자인 전략 설계, 자체 브랜드의 아이템 기획과 마케팅 전략수립, CSV(공유가치창출) 실현 아이템 도출 등 창업 전반의 과정에 대해 워크숍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 결과 계원예대 화훼디자인과 학생들은 창업, 홈쇼핑·특급호텔·백화점·방송국·스튜디오·광고대행사와 각종 상업공간, 해외진출 등으로 졸업 후 진로를 넓히며 창업·취업률도 제고시키고 있다. 희망자의 약 90%가 취업에 성공하며, 체력·근태·인성도 좋아 산업체의 호평이 크다고 한다.
송아영 학과장은 “우리 대학과 학과의 위상을 드높이고, 화훼디자인산업이 지속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업체의 수요와 니즈를 충족시키는 주문식 교육과정 개발, 자질·능력·소양·인성을 두루 갖춘 플라워디자이너 양성 등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원예술대학교 화훼디자인과 송아영 학과장은 화훼디자인 교육과정(커리큘럼)·프로그램의 체계화·전문화·특성화에 헌신하고, 산업맞춤형 창의·우수인재 양성을 이끌며, 교수의 역할증진 및 대학·지역사회 동반성장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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