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호흡>이 ‘뉴 커런츠’ 상을 수상했다. <아워바디>에 출연한 주연 배우 최희서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1기 장편 작품인 <호흡>(연출 권만기)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상을 수상했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들은 "<호흡>은 디테일한 인물 설정, 완벽한 컨트롤, 능숙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고 평했다.
<아워바디>(연출 한가람)에 출연한 주연 배우 최희서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고현정, 유준상 배우는 “<아워바디> 최희서가 보여준 좋은 연기는 오랫동안 잔상을 남겼고인물의 변화를 몸과 마음과 표정 모든 면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열린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시상식에서는 <호흡>(연출 권만기)과 <보희와 녹양>(연출 안주영)이 KTH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한국영화아카데미 30기 졸업생인 이옥섭 감독의 <메기>가 시민평론가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1기 장편 <아워바디>(연출 한가람), <호흡>(연출 권만기), <보희와 녹양>(연출 안주영)과 정규과정 34기 단편 <눈물>(연출 오성호)과 3D장편애니메이션 <마왕의 딸, 이리샤>(연출 장형윤)이 공식 초청돼 상영됐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은 연구와 제작을 병행하는 영화 전문 교육과정으로 2006년 신설됐다. <파수꾼>,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어른도감>, <죄 많은 소녀> 등 개성 있는 한국영화를 매년 내놓으며 국내외 영화제와 극장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