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교육부는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10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학년 초부터 약 8개월 동안 교내 대회와 교육지원청 리그 대회, 교육감배 대회에 참가해 선발된 초중고 2만여 명의 학생들이 23개 종목에 걸쳐 각 시도 대표로 참가한다. 올해는 시도교육청과 대한체육회가 대회를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들이 경기만 참여하는 것이 아닌 체험 행사, 멘토와의 만남, 학생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스포츠 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이다.
지난해 이어 순위 시상을 하지 않는 대신 최선, 존중, 배려 등의 덕목을 잘 실천하는 성숙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선수에게 ‘페어플레이(fair play)’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취지에 맞추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열정을 더하고 있는 교사들도 눈길을 끈다.
세종 도담고등학교 김준도 교사와 어진중학교 이재우 교사 등 학교스포츠클럽 킨볼(kinball) 지도에 열정을 가진 체육교사 4명은 지난 9월 킨볼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킨볼은 크고 가벼운 공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겨루는 배구형 종목이다. ‘모두가 즐거운 체육시간’을 만들고 싶어 킨볼을 연구하던 중 국가대표에 도전해 이룬 성과다.
충남 온양여자고등학교 농구 학교스포츠클럽은 평소 경기 연습뿐만 아니라 체력운동방법, 경기 심판법, 기록 및 분석법 등을 공부해 교내·외 체육 행사 도우미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우리 학생들이 꾸준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키워온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이고 스포츠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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