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산림청은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잇는 등줄기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백두대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7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진행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산줄기로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을 이룬다.
이날 가을 단풍철을 맞아 속리산을 방문한 시민과 시민단체,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보은군, 중부지방산림청 등 1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한 백두대간 사진전, 백두대간 보호활동 동참 서명운동, 숲길 정화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북한의 백두산(천지), 두류산, 금강산 등과 남한의 향로봉, 설악산, 태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천왕봉) 등 남·북한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사진 22점이 전시돼 속리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속리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백두대간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백두대간 보호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속리산국립공원 매표소부터 세심정 삼거리 구간(3.2km)까지 쓰레기 수거, 처리 등 산림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고락삼 백두대간보전팀장은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통해 백두대간 보호 관리에 대한 국민의 자율적 참여가 늘어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