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겨울철 놀이공원 내 이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이하 유원시설협회)와 함께 11월 26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중소 유원시설업체 대상 안전관리 기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안전관리 기술 지원 대상은 192개 일반유원시설업체다. 바이킹, 디스코팡팡 등 안전성검사 대상 유기기구를 1종 이상 운영하고 있거나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안전관리자 외에 전문기술 인력을 채용하지 못하는 등 일상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2014년 이후 발생한 유원시설업 사고 78건 중 54건(69%)이 일반유원시설업에서 발생했다. 종합유원시설업과 기타유원시설업에서는 각각 14건(18%), 10건(12.8%)이 발생한 것으로 지자체에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안전관리 기술 지원 사업을 위해 유원시설협회는 대규모 놀이공원에서 10년 이상 정비 업무를 담당한 국가기술자격 기사 등 업계 전문가 20여 명을 초빙해 지원단을 구성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행 안전성검사 대상 유기기구는 연 1회 이상 검사를 받고 있지만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상시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놀이공원 내 탑승기구 고장 시 올바른 정비 방법, 놀이기구 사고 징후 등 일상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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