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2020년 7번째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순천시가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순천시를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5월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오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해 나가자는 데 합의하고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각각 선정하고 있다.
2014년 한국 광주⸱중국 취안저우⸱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2015년 한국 청주⸱중국 칭다오⸱일본 니가타, 2016년 한국 제주도⸱중국 닝보⸱일본 나라, 지난해 한국 대구⸱중국 창사⸱일본 교토, 올해는 한국 부산⸱중국 하얼빈⸱일본 가나자가 선정됐다. 내년에는 한국 인천⸱중국 시안⸱일본 도쿄도 도시마구가 선정돼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순천시는 순천만 정원박람회로 장기간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러낸 경험과 순천만의 생태문화,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도시로써 문화행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음을 밝혔다.
순천시는 앞으로 ⧍한⸱중⸱일 ‘시드(Seed)’ 프로젝트, ⧍동아시아 도시문화축제 ‘순천다움’, ⧍북한 교류사업 ‘순천, 그리고 순천’ 및 남북 두루미 심포지엄, ⧍물&불의 심포니 축제, ⧍생태도시 예술제, ⧍ 한⸱중⸱일 록&팝 평화 콘서트, ⧍순천 생태문화 예술제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을 설치해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내년 한국 인천에서 열리는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중국, 일본의 선정 도시와 함께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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