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이 박미라 기자] 최경주(49)가 약 8개월 만에 가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골프장(파 71)에서 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쳐 이븐파 71타로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6월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최경주는 이후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도 받았다. 이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PGA 투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최경주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이후 보기와 버디를 거듭해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안병훈(28)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안병훈(28)은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마스, 리키 파울러, 헤롤드 바너 3세(이상 미국) 등이 나란히 7언더파 64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임성재(21)는 2언더파 69타 공동 39위, 강성훈(32)은 1언더파 70타 공동 56위, 김시우(24)는 3오버파 74타 공동 112위, 김민휘(27)는 8오버파 79타로 최하위인 공동 13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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