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올해 비무장지대 일원의 산림복원에 예산 14억 원이 투입된다.
산림청은 올해 민북지역을 포함한 비무장지대(DMZ) 일원 산림훼손지 11ha의 복원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민북지역은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 접경지역 지원법에 의한 접경지역이다.
산림 총면적이 114,612ha에 달하는 민북지역은 자생식물과 귀화식물 4,499종 중 약 2,504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산림청은 복원 대상지 선정을 위한 설계, 시공 등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하반기에 내년도 복원 대상지 타당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락삼 백두대간보전팀장은 “지난 50여 년간 일궈낸 성공적인 산림복원 경험을 바탕으로 DMZ 일원의 식생복원과 산림건강성 회복에 힘쓸 것이다”고 했다.
산림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DMZ 일원의 산림훼손지 242ha(여의도 면적의 83%)를 복원한 바 있다. 또한 민북지역의 원활한 산림복원 추진을 위해 육군본부와 2008년 7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15일에는 DMZ 일원의 생태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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